서울외계인 뉴스레터: 92~100호 (’21.7.9~7.17)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구독하기 👉

2021-07-08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48~63호 (’21.5.26~6.10)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구독하기 👉

2021-06-11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36~47호 (’21.5.14~5.25)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구독하기 👉

2021-05-26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25~35호 (’21.5.3~5.13)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구독하기 👉

2021-05-14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17~24호 (’21.4.25~5.2)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구독하기 👉

2021-05-03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목록: 0~16호 (’21.4.8~24)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구독하기

2021-04-25

뉴스레터에 집중하는 중…

최근 시작한 뉴스레터에 모든 아이디어를 집중하다보니 블로그는 소홀해지고 있다. 뉴스레터 내용을 그대로 블로그에 옮겨놓는 것은 별로인 것 같아 그렇게 하긴 싫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욕심 내다 보면 또 다 놓칠 수 있으니 조금은 내려놓자.

뉴스레터에 담지 못한 TMI들을 기록하는 것도 대안일 것 같다.

2021-04-15

뉴스레터 0호 발행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심히 미약할까봐 조마조마하긴 하지만, 뉴스레터 시작하는 소회를 담은 글을 0호로 발송했다.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기분이 느껴진다.

구독은 여기서 https://maily.so/seoulalien.


작고 단순하더라도 매일 하는 일

뉴스레터를 항상 만들어서 보내고 싶었어요. 몇 번 해보다 그만두기도 했죠. 그래서, 생각해봤어요. 왜 하고 싶은 건가? 또, 하고 싶어서 했는데 왜 계속 못하는 걸까?

인터넷은 재밌긴 하지만 외롭기도 한 곳이죠. 어려서부터 온라인 세계를 알았고 좋은 사람들도 만났지만, 저한테 ’사이버 스페이스’는 ’사람’보다는 ’정보’였으니까요. IRL (In Real Life)에서도 적은 사람들을 깊고 오래 만나는 식이다보니 URL (Unreal Life)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그렇게 URL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싶었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뉴스레터를 생각한 것 같네요. 지금 다른 뉴스레터들을 보면 양질의 차별화된 많은 정보를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내가 뉴스레터를 쓴다면 매일 쓰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매일매일 하는 뭔가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거든요. 작고 단순하더라도 매일 하는 일. 〈블루 자이언트〉의 다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색소폰을 연습을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 매일 하는 일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모으고 소통하고 서로 나누고 싶은 것이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아닐까라는 것이 내린 결론입니다. 그래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한 문단 정도로 된 뉴스레터를 매일 보낼 거에요. 제가 그 날 하루 동안 가장 가치 있었다고 느낀 걸 보낼 겁니다. 그건 정보가 될 수도 있고 사진 한 장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책의 인상 깊은 한 구절이 될 수도 있고 뭐든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더 좋은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마도 이 0호가 가장 긴 호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아, 그리고 고민을 한 게 있는데, 글을 존대말로 해야 하나 반말로 해야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건 호칭은 올리되 말은 반말. 저 IRL에서도 친해지기 전까지는 말을 쉽게 놓지 못합니다. 그래도 친해지면 형들한테도 호칭은 깎듯이 하지만 말은 슬쩍 놓죠. 그래서 여기서도 같은 노선으로 가기로 합니다. 형님누님들. 누님형님들. (근데 가끔 섞어 쓸지도…)

자주 봐요. 아니, 매일 봐요. 😉

2021-04-09 · 뉴스레터

구독중이면서, 내 폰 첫 번째 화면에 자리잡은 앱들

대부분의 쓸만한 앱들이 하나 둘씩 구독제로 바뀌더니, 이제는 한 번 사면 계속 쓸 수 있는 앱들이 거의 없어졌다. 그래도 가치 있는 앱들이 지속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해하려고 있다.

내 아이폰 첫 홈 화면에 배치한 앱들 중 구독하고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봤다. 첫 화면에 배치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주 쓰고 중요한 앱들이라는 뜻이고, 거기다 돈까지 기꺼이 내고 쓰는 것이니 중요 x 2 정도 되겠다.

  1. VSCO(’비스코’라 읽는다): 사진 촬영 및 보정, 특히 아날로그 필름을 시뮬레이션한 고급스러운 필터들이 매우 많다(물론 구독했을 때). 20,000원/년.
  2. 베어: 마크다운 기반 문서 편집기 중에서는 가장 미려한 디자인. 태그를 이용한 정리 시스템도 유용하다. 18,000원/년.
  3. Fantastical: iOS 기본 캘린더 앱의 부족한 점을 모두 보완해주는 캘린더 앱. 역시 쾌적한 디자인. 53,000원/년. 비싼 편이다(이 제작사는 처음부터 고가 정책을 선택한 것 같다).
  4. Dropbox: 클라우드 저장소. 동기화, 파일공유 등이 가장 안정적이다. 기능 추가도 꾸준하다. $120/년(Plus 요금제 기준)
  5. Day One: 출시 했을 때부터 써오던, 기본적으로는 다이어리 앱인데, 내 거의 모든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30,000원/년.
  6. Roam: 요즘 뜨거운 제텔카스텐(Zettelkasten), ‘두 번째 뇌’ 방법론 기반의 자료 정리 도구. 요즘 대부분 여기에 기록을 하고 있다. $165/년(일단 월 $15 요금제로 쓰고 있다).
  7. HEY: Basecamp에서 만든 획기적인 이메일 서비스. $99/년. 이 서비스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 글이 있어서 공유 → ‘이메일을 다시 사랑하는 방법, HEY’ (Craft)
  8. Drafts: 이름 그대로 일단 빠르게 글, 메모를 작성하고 자신이 쓰고 있는 거의 모든 앱과 서비스로 보낼 수 있는 앱. 2,000원/월(기존 앱을 구매한 사용자들에게 할인 가격으로 제공중).
  9. Bookly: 독서 기록 앱. 매우 자세하고 다양한 통계를 산출해준다. 가령 지금 책을 읽은 속도면 이 책을 다 읽는데 얼마나 걸릴지 등. 아래 화면 같은 식으로. 24,500원/년.

그리고,

  1. 스포티파이: 설명이 필요 없는 음악 서비스. 애플뮤직에서 갈아 탐. 매우 만족. 11,990원/월.

이 외에도 구독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첫 화면은 차지하지 못했다. 1Password, Padlet, Pillow, Tweetbot, Linktree, ExpressVPN, Notion 등.

직업상 좋은 서비스를 많이 써봐야 하는 것 아니야? 라고 합리화 해보지만,
절약하자… 💸

2021-03-29 · 도구

내 길티 플레저 = 일본잡지 〈뽀빠이〉 보기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 동네서점에서도 〈논노〉, 〈앙앙〉 같은 일본 패션잡지를 팔았는데, 그때만 해도 일본문화 개방이 되기 전이었고 반일감정도 심할 때여서 그런 잡지를 사보는 사람들을 고운 눈으로 보지 않았다. 아마도 그때의 정서가 지금까지 나에게 남아 있어서 가벼운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걸 느끼면서도 가끔 일본 패션잡지인 〈뽀빠이Popeye〉를 사보는 이유는 시각적인 즐거움 때문이다. 일본어를 모르니, ’읽는다’가 아닌 ’본다’가 맞는 표현이다. 한국 잡지(매거진)에서는 볼 수 없는 편집 디자인, 사진의 느낌 등을 보는 재미가 있다.

〈뽀빠이〉와 또 다른 일본 잡지인 〈브루투스Brutus〉에 대해 잘 정리한 글도 있으니 참고.

그 옛날 〈소년중앙〉 시절부터 잡지를 좋아했는데(주로 만화와 특별부록 때문이었지만), 그 이후에도 애착을 가지고 꾸준히 구독할만한 잡지를 이것저것 찾았으나 취향에 맞으면 얼마 안 가 폐간을 하거나해서 〈소년중앙〉 같이 친구 같은 잡지를 찾지는 못했다. 출판, 잡지 시장의 규모 차이가 분명해서겠지만 저 일본 잡지들은 40년이 넘었다고(1976년 창간) 하니 부럽다.

요즘 읽고 있는 《아메토라: 일본은 어떻게 아메리칸 스타일을 구원했는가》에도 〈뽀빠이〉의 창간 배경이 등장한다. 이 책은 참 재밌게 읽고 있는데, 오타쿠 문화 등 일본의 대중문화 비평서들을 읽다보면 좀 어이 없을 때가 많다. 반일감정을 걷어내고 봐도, 정말 이렇게 시작했다고? 그냥 이것과 저것을 조합한 것이었구나, 고작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이었다고? 심오하고 비장한 척 하지만 소년만화의 장르 문법 — 개인의 초인적 의지, 인내,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 등을 반복하는 내용들…
끝.

2021-03-25 ·

지난 글 보기